Nills All Kill....이었으면 산게 후회되지 않겠지요? ㅋ;

후기가 없어서 고민끝에 사본 닐즈 모델입니다.

렘즈의 경우 네이버 카페라던가 오래 타시던 분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단점을 확연하게 알고 난 뒤라,

비슷한 클래스인 SL 아라곤과 비교했을때 선택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미 제프 하워드라는 좋은 스켓을 타고 있기에, 아마 그에 비해 부족함을 느끼기 쉬울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인조 가죽이 발등 스트랩으로 이어져 발등 지지력과 직결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어그레시브 스케이팅이란 거친 움직임을 인조가죽으로 덮은것도 모자라 지지력을 가죽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거기다 끈 아일렛(금속)마저 없었던...

렘즈를 선택하시는 분들은 대체로 헐렁한 스타일을 선호하신다기에, 이해가 될듯 말듯 합니다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아일렛정도는 박아주지 그랬니..

하는 아쉬움에 직접 작업을 했습니다.(HR1.3에는 아일렛이 다 박혀있어요 -_-;;)

내구성 이야기는 기타 수많은 정보들이 있으니 그쪽을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럼에도 렘즈를 탄다는 것은, 이 스켓만이 줄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저도 타보기로 결심 한 부분이구요.

라이너가 구리다는 예전 평이었습니다만 이번 버젼은 많이 개선되지 않았나 하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 발은 발등높고 발볼 넓고 평발에 가까운 3중고를 안고 있습니다만,

SL의 경우는 몇시간을 타도 발에 부담이 없었는데, 이녀석은 한술 더 뜨네요.

무게는 SL보다 무거울 텐데, 더 가볍습니다. 뭘까요 -_-; 느껴지는 감각은 SL이 10이라고 보면 이녀석은 7-8정도 사이에서 노는 기분이랄까요?; 거기다 프레임은 확실히

한쪽으로 치우쳐진 느낌이라 제자리 서있을때의 느낌은 SL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같은 회사임에도 두가지 라인을 미는게 알 것도 같았습니다. SL이 정석과도 같은 교과서적인 느낌이라면 렘즈는 그것과는 거리가 있지만 이쪽도 재밌는,

그래서 렘즈가 아직까지 살아있나보다 하는 느낌이랄까요?

일단 받아본지 하루라 긴 후기를 남길 수는 없겠습니다만, 조금 더 타보고 추가로 초보의 시선으로 본 닐즈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써 볼까 합니다.

-간단한 아일렛 작업과 끈 커스텀만 바로 시도했습니다. 아일렛 작업은 꼭 하시길 권장드려요 ㅎ;

끝으로 좋은 물건 좋은 가격으로 주신 사장님께 감사드리고, 서비스 물품은 대 만족이라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네요.

가게 번창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물건 부탁드리겠습니다.